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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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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니엘 댓글 0건 조회 1,839회 작성일 14-05-21 01:15

본문

오은님 목사님 안녕하세요.
군대 전역후 처음으로 와우씨씨엠에 글을 남기는것 같네요.
아직 민간이이란 신분이 좀 어색하지만 그래도 군시절에 전역하면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실행하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저의 진로를 결정하는건데 아직 100%까지는 아니지만 확정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생겼습니다.
바로 일식 요리사가 되는겁니다.
군대있을때 선임중 한명이 일식요리를 하다 입대한 선임이 있었는데 이 선임의 소개로 작은 일식집에서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밤에 4시간씩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간간히 칼질부터 간단한 요리도 좀 배우고 즐거운 마음으로 이하고 있는데...
밤에 일하러 가는길이 너무 즐겁게 재미 있을 정도로 이 일이 좋습니다.
그럼데 한가지 문제가 부모님이 제가 지금 일식요리에 빠져들고 있다는걸 아시고 먼저 일을 못하시도록 강력하게 막으시고 있습니다.
제가 이 길로 간다고 말씀도 안드렸는데 미리 말이죠...
그런데 제가 아는 부모님의 모습으로 봤을때 그 강도가 너무 강합니다.
사실 부모님 두분다 공무원이신데 군입대 전부터 이만큼 안정적인게 없다면서 너도 준비 열심히 해서 행정쪽 공무원을 하시길 바라고 계세요.
근데 저는 어디 책상에 앉아서 일하는 그런 스타일이 절대 아니거든요.
어제도 일하고 들어오는데 주무시지도 않고 기다렸다 진지하게 다시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그때는 그냥 알겠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고 말았는데...
아직 학교도 복학해서 다녀야하는데 벌써부터 저리십니다.
앞으로 더하면 더 했지 절대 고집을 꺾으실 분이 아니신데 부모님을 설득해야 하는 숙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막막합니다.
제가 즐겁게 행복하게 일할것을 찾고 싶은데 자꾸 부모님은 안정을 찾으시니...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오은님이나 목사님 두분다 지금 하시는 일에 대해 가족들의 반대는 없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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