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자녀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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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무시당할 수록 자존감이 낮고 스트레스에 약하다.
아이는 감정을 행동으로 표현합니다. 아이가 울고 떼를 쓰고 짜증을 내고 소리를 지르는 등 어떤 형태로든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자기의 마음을 알아달라는 간절한 몸짓입니다.
아이는 시시각각 감정으로 세상과 만나지만 감정을 느끼기만 할 뿐이며, 감정의 정체도 모르고 적절한 언어로 표현할 수도 없습니다.
또한 아이는 객관으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인지 능력이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당연히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용납될 만한 적절한 행동표현인지 알지 못합니다.
단지 '나 지금 화났어요. 나 좀 봐주세요' 또는 '나 지금 너무 속이 상해 울고 싶어요. 저를 좀 위로해주세요' 등 감정에 빠져 힘든 자신을 도와 달라는 메시지를 이제껏 자신이 보고 습득한 행동으로 표현할 뿐입니다.
이럴 때 누군가 아이의 감정을 알아줄 경우와 그렇지 안을 경우의 결과는 천지 차이입니다. 누군가로부터 감정을 이해받은 아이는 금방 감정을 추스르고 안정을 찾습니다. 그런 감정이 자신에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느낀다는 점에서 안도하며, 차츰 더 적절한 언행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자신과 남을 존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 감정을 무시당한 아이는 혼란에 빠집니다. '어, 이상하다. 내가 이렇게 힘든데 왜 아무도 나를 봐주지 않지?'하고 의아해하면서 제발 내 기분 좀 알아 달라는 마음으로 더 크게 울거나 발을 구르는 등 좀 더 과격하게 행동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어른은 그런 마음을 몰라준 채 아이의 행동만을 보고 야단을 칩니다. "시끄러워. 그만 울지 못해"또는 "너 한 번만 더 그러면 혼날 줄 알아"하면서 엄포를 놓습니다.
감정을 알아주기는커녕 야단만 맞은 아이는 의기소침해집니다. 감정을 이해받지 못한 아이가 느끼는 충격은 큽니다.
그런 감정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나빠서 또는 이상해서 잘못된 감정을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을 거부당하거나 무시당하는 일이 많을수록 아이는 자존감이 떨어집니다. 결국 자신과 남을 신뢰하거나 존중하지 못하기 때문에 함부로 행동하며, 지나치게 소심하거나 또는 충동적인 언행을 하다가 더욱더 큰 꾸지람을 듣게 됩니다. 이런 상태로 '주의력결핍증 과잉행동장애아'라는 레벨을 부여받기로 합니다.
자살 충동을 느낀거나 폭력을 휘두르는 등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아이들을 상담해보면, 자존감이 매우 낮고 우울하며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겉으로 거칠수록 그 내면에는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모두가 나를 무시한다',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존재다', '나 같은 인간은 살 필요가 없다'와 같은 생각들로 꽉 차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에도 아주 취약합니다. 처음 감정을 표현했을 때 누군가가 이를 받아주면 금방 마음이 안정되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속적으로 감정을 무시당하면 더욱 과격한 방법으로 감정을 표현하게 되고, 그래도 감정을 이해받지 못하면 그만큼 스트레스도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더 큰 문제는 스트레스가 점점 커지는데도 여전히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거나 경험할 기회가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작은 스트레스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우울하거나 불안한 상태가 됩니다.
같은 상황에서 똑같이 스트레스를 받지만 건강하게 생활하는 아이도 많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대부분 어릴 때부터 자신의 감정을 인정받은 경험이 풍부하여 자존감이 강하고, 감정을 잘 처리해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출처 :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존 가트맨, 최성애, 조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아이는 감정을 행동으로 표현합니다. 아이가 울고 떼를 쓰고 짜증을 내고 소리를 지르는 등 어떤 형태로든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자기의 마음을 알아달라는 간절한 몸짓입니다.
아이는 시시각각 감정으로 세상과 만나지만 감정을 느끼기만 할 뿐이며, 감정의 정체도 모르고 적절한 언어로 표현할 수도 없습니다.
또한 아이는 객관으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인지 능력이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당연히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용납될 만한 적절한 행동표현인지 알지 못합니다.
단지 '나 지금 화났어요. 나 좀 봐주세요' 또는 '나 지금 너무 속이 상해 울고 싶어요. 저를 좀 위로해주세요' 등 감정에 빠져 힘든 자신을 도와 달라는 메시지를 이제껏 자신이 보고 습득한 행동으로 표현할 뿐입니다.
이럴 때 누군가 아이의 감정을 알아줄 경우와 그렇지 안을 경우의 결과는 천지 차이입니다. 누군가로부터 감정을 이해받은 아이는 금방 감정을 추스르고 안정을 찾습니다. 그런 감정이 자신에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느낀다는 점에서 안도하며, 차츰 더 적절한 언행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자신과 남을 존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 감정을 무시당한 아이는 혼란에 빠집니다. '어, 이상하다. 내가 이렇게 힘든데 왜 아무도 나를 봐주지 않지?'하고 의아해하면서 제발 내 기분 좀 알아 달라는 마음으로 더 크게 울거나 발을 구르는 등 좀 더 과격하게 행동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어른은 그런 마음을 몰라준 채 아이의 행동만을 보고 야단을 칩니다. "시끄러워. 그만 울지 못해"또는 "너 한 번만 더 그러면 혼날 줄 알아"하면서 엄포를 놓습니다.
감정을 알아주기는커녕 야단만 맞은 아이는 의기소침해집니다. 감정을 이해받지 못한 아이가 느끼는 충격은 큽니다.
그런 감정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나빠서 또는 이상해서 잘못된 감정을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을 거부당하거나 무시당하는 일이 많을수록 아이는 자존감이 떨어집니다. 결국 자신과 남을 신뢰하거나 존중하지 못하기 때문에 함부로 행동하며, 지나치게 소심하거나 또는 충동적인 언행을 하다가 더욱더 큰 꾸지람을 듣게 됩니다. 이런 상태로 '주의력결핍증 과잉행동장애아'라는 레벨을 부여받기로 합니다.
자살 충동을 느낀거나 폭력을 휘두르는 등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아이들을 상담해보면, 자존감이 매우 낮고 우울하며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겉으로 거칠수록 그 내면에는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모두가 나를 무시한다',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존재다', '나 같은 인간은 살 필요가 없다'와 같은 생각들로 꽉 차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에도 아주 취약합니다. 처음 감정을 표현했을 때 누군가가 이를 받아주면 금방 마음이 안정되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속적으로 감정을 무시당하면 더욱 과격한 방법으로 감정을 표현하게 되고, 그래도 감정을 이해받지 못하면 그만큼 스트레스도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더 큰 문제는 스트레스가 점점 커지는데도 여전히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거나 경험할 기회가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작은 스트레스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우울하거나 불안한 상태가 됩니다.
같은 상황에서 똑같이 스트레스를 받지만 건강하게 생활하는 아이도 많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대부분 어릴 때부터 자신의 감정을 인정받은 경험이 풍부하여 자존감이 강하고, 감정을 잘 처리해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출처 :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존 가트맨, 최성애, 조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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