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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과 시와 사연) 제 간증문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창훈 댓글 0건 조회 680회 작성일 18-07-15 08:57

본문

저는 휠체어에 의지해서 세상을 만나는 중증장애인 청년 김창훈입니다.

서울에 살고 있고 사랑하는 광림교회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누구의 도움없이 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일상의 아주 작은 부분들도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들께 저를 돕는 친구 한분을 소개해드리러 나왔습니다.

그분은 바로 예수님입니다. 아주 다정하시고 너무나 멋진분이십니다.

 

여러분은 질그릇을 아십니까?

저는 아주 연약하고 볼품없는 질그릇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저같은 질그릇도 보배(복음)를 담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선한 마음을 담을 수 있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담을 수

있습니다.

 

돌아보면 저는 학창시절부터 여러사람의 도움을 받고 성장했습니다.

부모님이 매일 학교에 등교시켜주시고 수업이 끝나면 데리러 오셨습니다.

학교에서는 저 스스로 생활해야했지만 마치 천사가 도와주듯이 필요할때마다 소중한 도움을 아낌없이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대학을 다닐때는 함께 입학한 늦깍이 대학생인 구세군교회 목사님이 함께 수업을 들으며 4년내내 저를 아버지처럼 돌봐주셨습니다.

이러한 사랑과 헌신으로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입사하여 20년 가까이 주님의 사랑과 인도하심속에 직장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고민이 많던 사춘기 시절 장애로 인해 절망했던 낙심의 날들도 많았지만

주님을 온전히 믿고 주님의 돌보심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마음의 태도를 부정적인 마음에서 주님이 주신 긍정적인 마음으로 바꾸고 생활하니 주님께서 친구처럼 함께 길을 걸아가 주셨고 그 길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만날때마다 아버지의 사랑으로 차고도 넘치게 보살펴주셨습니다.

 

저는 이 모든 사랑이 주님께서 주신 사랑이라고 온전히 믿습니다.

지금도 아침출근길에 하루의 일정을 주님께 기도하며 생활하는데 하루가 지나고 돌이켜보면 주님이 제 모든 기도를 들으시고 한없는 사랑으로 응답하심을 마음속 깊이 체험합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장애를 주신 것이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아주 특별한 선물입니다.

 

장애로 인해서 더 주님과 친밀히 대화하게 되고, 아주 작은 일상도 터치하시는 주님의 그 따뜻한 손길을 항상 느낄 수 있으니깐요.

 

지나온 날들 돌아보면 주님안에서 기적과 같은 일들뿐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저의 불순종한 생활과 나약함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언제나 사랑과 자비로 인도하셨어요.

이제 저는 모든 일에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주님이 주신 말씀처럼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합니다.

특별한 선물로 주신 이 장애로 내 이웃들을 사랑하고 하나님께로 인도하는데 더욱 열심을 낼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시간도 더 많이 갖겠습니다.

연약하면 할수록 더욱 귀히 여기시는 사랑하는 주님께 제 마음의 고백을 올려드립니다.

 

장애가 있어 더 감사합니다. - 김창훈

 

장애가 있어 더 감사합니다.

작은 일상도 주님께 아뢰며

간절히 기도하고

응답받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장애가 있어 더 감사합니다.

복음을 전할 때

내게 허락하신 장애를 통해

주님의 일하심을 선포할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장애가 있어 더 감사합니다.

아프고 힘들 때

예수님 십자가 사랑 기억하게 하시고

또 한번 마음에 새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장애가 있어 더 감사합니다.

장애 없는 하늘나라 소망 주시고

오늘 하루도 주님 손 붙잡고

또 한걸음 기쁨으로 나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고린도후서 4장 7절

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하려 함이라

 

-2018 제주선교 경로당 사역 간증문

신청곡은 나무엔&나실인의 "주 나의 이름 부를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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