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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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친정과 인연을 끊고 싶은 30대 자매입니다.
저희집은 굉장히 가난했었습니다. 저는 대학 1학년때 취직해서 계속 월급을 집에 가져다줬습니다. 학교는 그렇게 그만두게 되었구요. 그러다가 20대 후반 결혼하면서 남편의 지지하에 다시 대학을 다니고 지금은 안정된 직장을 갖게 되었습니다. 결혼 후에도 친정에 계속 경제적인 도움을 줬습니다.
남동생은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방황하다가 성인이 된 지금까지 자리를 못잡았습니다. 동생은 본인의 인생이 잘 안풀린 것이 부모님과 제탓이라고 하며 제가 직장도 알아봐주고 독립할 수 있게 집도 구해주길 원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친정 어머니는 제가 남동생을 도와주고 용납해주길 원하십니다.
아버지는 나이들고 무기력한 자신의 모습에 그냥 힘없이 계실뿐이고요.
저는 이런 상황이 이제는 견딜 수가 없어졌습니다. 제가 좀 더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고 싶어졌고 그동안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제는 연락도 받고 싶지 않아졌습니다. 제 이런 맘 하나님이 이해해주실까요? 이런 맘을 느끼는 제 자신이 무섭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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