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작년 4월보다 고강도 공격, 시리아 정부 직접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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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13일(현지시간)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보복 공습은 지난해 4월 공습 당시보다 훨씬 고강도로 펼쳐졌다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밤 10시(한국시간 14일 오전 11시)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과 함께 브리핑을 열어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민간인에 대한 화학무기 공격의 배후라는 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공습은 종료됐고, 추가 공격 계획은 없다"며 "미래의 공격은 아사드가 화학무기를 사용 여하에 달려있다"고 경고했다.
매티스 장관은 또 시리아 보복 공격 과정에서 미군과 동맹군의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던퍼드 합참의장은 "시리아 정부를 직접 겨냥했으며, 첫 타깃은 시리아 (화학무기) 연구시설"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지난해 4월 아사드 정권의 사린가스 공격에 대한 보복 공격 당시에는 토마호크 미사일로 시리아 공군기지를 공격했었다.
던퍼드 의장은 시리아 공습 과정에서 러시아 측 사상자를 최소화하는데도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긴급 회견을 열어 시리아에 대해 영국, 프랑스와 합동으로 공습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리아의 자국민에 대한 화학무기 사용을 "짐승의 범죄"라고 규탄하며, 미국과 동맹국의 보복 공격에 대해 "정당한 권한"이라고 강조했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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